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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 너무 어렵다"… 이천시, 긴급 민생안정대책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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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 너무 어렵다"… 이천시, 긴급 민생안정대책 시행

김경희 시장 "민생안정이 최우선, 취약계층과 폭설 피해 농가 신속 지원" 당부

▲경기 이천시는 지난 23일 김경희 시장 주재로 긴급 민생안정대책회의를 진행했다. ⓒ 이천시

경기 이천시가 내수 침체와 대설 피해 등으로 어려워진 민생을 보듬기 위해 긴급 민생안정대책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지난 23일 김경희 시장 주재로 '긴급 민생안정 대책 회의'를 열어 시 간부들과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논의된 내용에 따르면 시는 지난 11월 말 대설 피해에 따른 '특별재난지역 선포'로 국‧도비 약 70억 원을 확보해 공공시설과 사유 시설의 신속한 복구에 나선다.

내년 초까지 피해 정도를 고려해 재난지원금을 신속 지원하고 국민건강보험료와 전기요금 감면을 적용한다. 피해 주민에 대해 시 자체적으로 상하수도 요금과 농기계 임대료 등을 감면해 주기로 했다.

정부 재난지원에 해당하지 않는 호박재배시설 등 피해 농가에 대해서는 정부에 철거비 지원을 건의하되 우선 이천시 자체 예산으로 재난지원금을 지원,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피해가 큰 축산농가에는 총 29억 원의 재난지원금이 책정돼 농가당 최대 5천만 원을 지원하며, 붕괴된 축사 철거비와 폐사축 처리비는 별도 지원한다.

소상공인 분야는 이천사랑지역화폐를 1,100억 원 이상 발행해 골목 경제를 활성화하고, 평상시 1인당 7% 인센티브에 70만 원 한도를 적용하던 것을 명절이 있는 달(1월‧10월)에는 10% 특별 인센티브와 100만 원의 충전 한도를 적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20억 원 규모의 소비지원금을 책정해 연간 총 4회(2월, 5월, 8월, 11월) 소비지원 특별 인센티브를 실시하고, 소비지원 쿠폰도 1.3억 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경기도 배달앱인 ‘배달특급’ 가맹점 수 확대와 이용증대를 위해 8천만 원 예산을 투입해 매월 프로모션을 통해 배달비를 지원한다.

시는 또 총 90여 개 소상공인 사업장에 대해 경영환경개선사업을 지원하고, 특례 보증 이자 차액 보전과 수수료 지원 등에 14.3억 원을 책정했다.

착한가격업소는 현 23개소에서 내년에 39개소로 늘리고, 소상공인 대상 맞춤형 창업교육과 골목식당 현장지원단을 운영해 경영안정을 지원한다.

취약계층 등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겨울철 복지 사각지대 집중발굴 전담 조직(TF)을 운영하고, 복지위기알림앱과 긴급복지콜센터를 활용해 공적지원과 민간 자원을 적극 연계한다.

특히 저소득 노인, 장애인 가구, 경로당 등에 난방비를 지원하고, 건강 취약계층 방문 건강관리지원, 사회복지시설 안전 점검을 추진해 한파와 폭설에 적극 대비할 계획이다.

김경희 시장은 "민생안정을 최우선으로 취약계층과 폭설 피해 가구 지원을 신속 추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년 소비투자예산 신속집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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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상

경기인천취재본부 이백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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