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오는 24일 오후 2시 중구 상상플랫폼에서 해양수산부, 인천항만공사, 인천도시공사와 함께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2023년 9월 인천항만공사, 인천도시공사와 함께 공동사업 시행을 위한 기본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12월 해양수산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이후 제3자 제안공모 등의 과정을 거쳐 2024년 8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인천시는 해양수산부 정부 협상단과 약 3개월간 협상을 진행하며 사업계획안 수립 방향과 사업시행 조건 등을 논의했으며, 지난 10일 본 협상에서 최종 합의에 도달해 이번 실시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실시협약에 따르면, 상부시설을 제외한 총 사업비는 5906억 원이며, 해양수산부는 사업대상지와 원도심을 연결하는 보행데크 등 3개 사업에 약 283억 원 규모의 재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다만, 최종적인 지원대상과 규모는 사업계획 수립 및 관계기관 협의 과정을 통해 변경될 수 있다.
아울러,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인천시와 해양수산부는 인천항과 주변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하고 '인천항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도 추가로 체결한다.
상생발전 업무협약은 인천지역 항만재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 항만배후단지의 효율적 개발 및 운영, 인천항과 주변 지역의 종합발전을 위한 계획 수립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원도심 균형발전을 위한 제물포 르네상스 선도사업인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이 본격화됐다"며 "개항 3.0시대를 준비하는 인천항의 미래발전을 위해 해양수산부 등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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