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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방음시설 등 3가지 약속' 대성동 마을 현장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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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방음시설 등 3가지 약속' 대성동 마을 현장점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3일 북한의 대남 확성기 소음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대성동 마을을 방문, 방음시설 공사 현장을 둘러봤다.

경기도에 따르면 대성동 마을은 민통선 인근 마을을 일컫는 민북마을 중 하나로 군사분계선에서 50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최북단 접경마을이다. 이런 특성으로 북한의 대남방송, 오물풍선 등에 가장 큰 피해를 받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10월 23일 캠프그리브스에서 열린 대남 확성기 소음피해 주민 긴급현장 간담회에서 민북 마을 주민들의 애로사항 청취 및 피해지역을 살펴 보고 있다. ⓒ경기도

김 지사는 지난 10월 23일 대남방송 소음피해를 호소하는 대성동 마을 주민을 파주 캠프그리브스에서 만나 △방음시설 설치 △건강검진 차량과 '마음안심버스'(트라우마 검사 및 진료용) 2대 투입 △주민 쉼터·임시 숙소 마련 등 3가지를 약속했다.

김 지사는 당시 고통을 호소하는 주민들을 안아주며 “시간 끌지 말고, 당장 내일이라도 공사를 해서 최단기에 마무리하라”고 관계자들을 독려했다.

이에 도는 즉각 대성동마을 주택 46세대의 창호 실측과 설계를 완료하고 이달 초 현장 공사에 들어가 이날 모든 공사를 마쳤다.

또 심리 안정과 난청 등의 치유를 위해 지난 10월 24일부터 캠프그리브스 내 쉼터 공간 4곳을 조성하고, 건강검진 차량과 마음안심버스를 투입해 심리상담, 청력검사 등 283명에게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임시숙소 지원을 위해서는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 내 객실 24개를 임차했고, 현재까지 342명이 이용했다. 임시숙소에서 숙박한 대성동 마을 주민들은 경기도의 지원으로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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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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