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乙 조해진 당협위원장, 한덕수 대행 향해 '한 소리'

"나라 위해 무엇이 유익한가를 숙고하고, 국가 위해 한 몸 희생할 각오 해야"

조해진 경남 김해시乙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조 위원장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 대행은 헌법재판관 임명 문제에서 나라를 위해서 무엇이 유익한가를 숙고하고 그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는 과정에서 국가를 위해 한 몸 희생할 각오를 해야 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한덕수 대행은 헌법재판관 임명에 관해 무엇이 나라에 유익한가를 놓고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조해진 경남 김해시乙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프레시안(조민규)

조 위원장은 "내란혐의 수사를 위한 일반특검이나 상설특검은 위헌성이 분명하므로 한덕수 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데 논리적인 고민은 없다"며 "여론에 대한 부담이 있다고 하지만 특검법을 지지하는 여론도 원칙적 지지이지 위헌적인 특검법까지 하라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헌법재판관 임명은 대통령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 권한에 대해서는 긍정과 부정으로 주장이 갈려있다"면서 "민주당은 박근혜 탄핵 때 황교안 권한대행에게 대통령 추천 몫, 대법원장 추천 몫 다 임명 권한이 없다면서, 황 대행이 임명하더라도 국회에서 받아주지 않겠다고 말했었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계엄사태 전에 민주당은 자기들이 남발한 각종 탄핵소추를 헌재가 기각하지 못하도록 원천봉쇄하려고 후임 재판관 임명을 가로막은 바 있다"며 "이재명 대표는 법원 재판은 미꾸라지처럼 요리조리 빠져나가면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은 빨리 끝내라고 닥달하는 양심불량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조해진 위원장은 "한덕수 대행은 황교안 대행 때처럼 대통령 유고시에는 임명권을 행사하지 않고 궐위가 확정되면 행사하는 것도 방법이다"고 하면서 "민주당은 즉각 한 대행을 탄핵할 것이고 더 나아가 내란공범으로 몰아 보복하고 괴롭힐 것이다"고 직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