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최근 4개월 간 ‘입주지원 협의회’를 운영해 수원당수, 화성태안3 등 7개 지구에서 254건의 불편사항을 접수하고 95건을 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입주지원협의회는 도를 주축으로 입주민대표, 관련 시군, 사업시행자, 교육청, 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함께 공동주택 최초 입주 시점부터 3년간 입주민의 불편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운영하는 협의체다.
도는 9월부터 12월까지 화성태안3, 양주회천, 이천중리 택지개발지구 3개소와 수원당수, 화성비봉, 과천지식정보타운, 고양장항 공공주택지구 4개소를 대상으로 협의회를 운영했다.
입주민 불편사항으로는 교통불편 분야에서 양주 회천지구 덕산초등학교 후문 어린이보호구역 부재 건이 접수됐다. 양주시는 회천신도시연합회 등 주민들의 의견을 조율해 주정차금지구역을 지정하고, 보도정비·개설 등을 통해 통학로 환경을 개선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화성 태안3지구에서 버스정류장 관련 폭염대책 요청이 들어왔다. 화성시는 현재 에어커튼과 냉온열시트를 설치하고 있으며, 아직 설치하지 못한 버스정류장에는 예산이 확보되는 범위 내에서 쿨링포그(미세 물 분자 분사로 주위 온도를 낮추는 시설) 설치를 검토하기로 했다.
고양 장항지구에서는 횡단보도 가로등 미설치 구간에 대한 설치를 완료했고, 출퇴근 시간 마을버스 배차간격을 단축해 불편이 생기지 않도록 조치했다.
이 밖에도 노면청소차를 이용한 주기적 청소작업, 주기적 악취오염도 검사 및 야간순찰 실시, 파손 방음벽 교체, 악취가로수 교체, 지구 내 소음·분진 저감, 초등학교 등하교 보행안전 강화 등 다양한 요구사항을 처리했다.
도 관계자는 “택지․공공주택지구 입주 초기 입주민이 겪고 있는 불편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다”며 “접수됐지만 해결이 아직 완료되지 않은 사항도 불편이 해소되도록 끝까지 책임지고 조치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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