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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구봉산 27홀 골프장 등 관광단지 조성 인허가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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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구봉산 27홀 골프장 등 관광단지 조성 인허가 '속도'

산림청 산지협의 절차 6개월 단축

▲광양 구봉산 관광단지 조감도ⓒ광양시

전남 광양시는 '구봉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의 산림청 산지협의 절차 단축으로 인허가 절차에 속도가 붙었다고 21일 밝혔다.

광양시는 지역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과제로 구봉산 관광단지 사업 산지협의 절차 단축을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

이 안건은 지난 18일 정부의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투자 활성화 장관회의에서 발표한 '기업·지역 투자 활성화 방안'에 최종 채택됐다.

산지협의 절차 단축의 주요 내용은 광양 구봉산 관광단지 조성사업 행정절차 중 중앙산지관리위원회 심의 절차 간소화다.

용도지역·지구 변경에 따른 보전산지 변경은 심의를 면제하고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을 동시에 심의해, 결과적으로 산지협의 절차를 약 6개월 단축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광양시는 전라남도지사로부터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을 받기 위해 지난 2023년 6월 신청서를 제출해 영산강유역환경청 환경영향평가를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사전협의를 완료했다.

현재는 용도지역-지구 변경을 위한 광양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절차를 밟고 있다.

광양시는 이번 산지협의 기간 단축 확정으로 인허가 속도에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림청 산지협의가 완료되면 지구단위계획 결정과 중앙토지수용위원회 공익성 협의 후 2025년 8월까지 최종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구봉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2017년 'LF스퀘어' 개장 당시 광양시에 제출한 지역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2019년 ㈜LF네트웍스가 사업을 제안했으며, 사업 전담을 위해 100% 자회사이자 현지법인인 ㈜LF리조트를 설립했다.

총사업비 3700억 원을 2029년까지 투자해 광양시 황금동 산107번지 일원에 면적 232만 4486㎡ 규모로 관광체험시설, 숙박시설(리조트) 230실, 골프장 27홀 등 복합 휴양 관광시설을 계획하고 있다.

김성수 관광과장은 "이번 경제장관회의 안건 채택은 구봉산 관광단지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광양시와 ㈜LF리조트가 협력해 이뤄낸 큰 성과다"며 "앞으로 협력 체계를 더욱 굳건히 해 인허가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지역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최고의 관광단지를 조성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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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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