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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토양 오염 '철쭉 재배 근절' 선언…'흙 살리기'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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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토양 오염 '철쭉 재배 근절' 선언…'흙 살리기' 본격화

보조사업 대상 제외·농지 불법 임대 행위 엄단

▲철쭉 재배 근절 캠페인ⓒ구례군

전남 구례군은 토양 오염 등 환경 문제를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실현을 위해 '철쭉 재배 근절'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철쭉 재배로 인해 토양 오염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보고 최근 문화예술회관에서 지역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흙을 살리는 첫걸음, 철쭉 재배 근절' 특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서 구례군은 철쭉 재배로 인한 농약 비산, 양질의 토양 반출, 토양 오염 등 여러 문제점을 강조하며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군은 보조 사업 대상에서 철쭉 재배지를 제외하고, 철쭉 재배를 위한 농지 불법 임대 행위를 엄격히 단속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철쭉재배 근절 대책 시행 지침'도 수립했다.

이 지침을 통해 군은 철쭉 재배 근절을 적극 추진하며, 이를 토대로 지역 내 토양 환경을 개선하고 건강한 농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토양 생태계 회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농업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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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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