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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여성사 연구 활성화 기틀 마련"…기초연구 용역 최종보고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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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여성사 연구 활성화 기틀 마련"…기초연구 용역 최종보고회 가져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지역여성사 발굴 및 재조명 연구회

전북자치도의회 지역 여성사 발굴 및 재조명 연구회(이하 여성사 연구회)는 19일 전북자치도의회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전북자치도 여성사 연구를 위한 기초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여성사 연구회는 지속가능한 사회발전의 걸림돌이 되는 성차별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선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남성 못지않은 흔적을 남긴 여성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게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구성됐으며 박용근 의원이 대표위원, 임종명 의원이 연구책임을 맡았다.

전북여성가족재단 여성정책연구소가 수행한 이번 연구는 여성사 연구의 토양이 척박한 환경에서 지역 여성사 연구의 체계적 토대를 마련함으로써 지역 여성사 연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지역여성사 발굴 및 재조명 연구회가 19일 오후 지역 여성사 연구를 위한 기초연구 용역 최종보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책임연구원 백미록 전북여성가족재단 연구위원은 이날 발표를 통해 전북여성사의 개념을 "전북에서 출생, 성장, 활동, 사망 등의 생애를 보낸 여성의 삶 또는 전북사회의 성별 규범과 관련해 유의미한 사건, 인물, 문화 등에 대한 지역 역사"로 정립했으며 이번 연구를 통해 139개의 연구 주제와 57명의 인물, 12개 시군 관련 자료 등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향후 연구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으로 ▲적극적 구술생애사 작업 ▲사진, 일기, 가계부, 편지, 자서전 등 전북여성들의 사적 기록 수집 ▲온오프라인 아카이브 구축 ▲여성사 전시·교육 공간 조성 등을 제안했다.

또한 학술포럼, 전시,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문화사업과 기념관 설립도 후속 과제로 제시했다.

박용근 대표위원은 "이번 용역은 전북자치도의 여성사를 발굴하고 진흥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으로 이 연구가 전북 여성사 연구 활성화의 촉매제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전북특별자치도가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지역 여성사 발굴과 보존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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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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