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이 김충섭 전 김천시장의 시장직 상실로 치러지는 김천시장 보궐선거에 무공천 입장을 밝히라고 국민의힘을 압박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19일 논평을 내고 “김충섭 김천시장의 시장직 상실에 따라 오는 4월 2일 재보궐선거가 확정된 가운데 국민의힘은 아직도 무공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의 대표공약이 ‘사고지역에는 후보공천을 하지 않는다’ 것”이었다고 상기시키며 “조속히 김천시장 보궐선거에 국민의힘 후보를 공천하지 않겠다는 ‘무공천’ 입장을 명확히 밝히기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이어 “4월 2일 실시되는 재보궐선거는 본후보 등록이 2025년 3월 13일~14일까지 이며 예비후보 등록은 기초의원 2025년 1월 19일부터, 광역의원 2024년 12월 20일부터 신청 받는 등 시한이 임박한데도 국민의힘은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김충섭 김천시장의 불법으로 인해 여러명의 전현직 공무원이 처벌을 받고 재판을 2년 넘게 끌어오면서 심각한 시정공백을 야기해 시민들의 분노를 샀다”고 성토했다.
한편 대법원은 지난 11월 28일 유권자들에게 6600만원에 달하는 명절 선물을 돌린 혐의로 김충섭 김천시장에 대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의 원심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경북은 광역의원(성주군선거구) 1곳, 기초의원(고령군 나선거구) 1곳과 더불어 기초단체장 김천시장 재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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