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겨울철 호흡기 질환 유행에 대비해 진료체계 구축과 치료제 확보 등 총력 대응에 나선다.
최근 대전지역에서는 백일해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등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시민들의 건강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대전시에 따르면 백일해는 7월에 정점을 찍은 뒤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추석 연휴 이후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도 8월 정점 이후 감소했으나 동절기 들어 다시 재확산되고 있다.
현재까지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는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고 코로나19 치료제는 대전시 전역 병의원에서 처방이 가능하지만 내년 2월까지 유행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호흡기 감염증 외래진료를 제공하는 발열클리닉 5개소와 입원치료를 담당하는 협력병원 9개소를 한시적으로 재가동해 호흡기 질환 진료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감염병 발생 모니터링 등 신속 대응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인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집중관리 합동 전담 대응기구를 구성, 보건소와 협력해 동적리 비상방역체계를 2월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손철웅 대전시 체육건강국장은 “백일해 등 호흡기 질환은 겨울에 빈번히 발생하는 만큼 집중 관리가 필요해 유행 양상을 면밀히 파악 중”이라며 “발열클리닉과 협력병원 가동으로 의료체계 초과수요를 해소하고 모니터링을 통해 신속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특히 고위험군은 에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