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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위상, 비리백화점의 전형" 강도 높게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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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위상, 비리백화점의 전형" 강도 높게 비판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19일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비례)을 겨냥해 “비리백화점의 전형”이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전날 TBC 보도를 통해 대구택시근로자복지센터와 한국노총 대구본부 등을 사유화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김 의원을 두고, 민주당은 "전 가족이 김 의원 때문에 먹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공적 자원의 사유화를 비판했다.

민주당에 성명에 따르면 김 의원의 친형은 본인 소유의 땅에 연수원을 지어 월세를 받고, 첫째 아들은 지난해까지 대구택시공제조합에서 보상업무를 맡아왔으며, 둘째 아들 사업체는 대구택시근로자복지센터 1층에서 카페를 운영 중이다.

또 처남은 대구시교통연수원에서 일하고 있고, 처남댁은 대구근로자종합복지관 1층을 운영, 처제는 대구택시근로자복지센터의 청소 책임자인 등, 김 의원의 친인척이 공적 자원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알뜰하게 가족을 챙긴 전형적인 비리백화점"이라고 꼬집으며, 아울러 김 의원의 과거 전력도 문제 삼았다.

민주당은 "김 의원은 2005년 공금 횡령, 폭력, 배임수재, 정치자금법 위반 등으로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받았고, 당시 택시노조위원장이던 그는 횡령한 공금을 차량 구입 등에 유용하며 사측에 유리한 단체협약을 체결하겠다는 명목으로 뒷돈까지 챙겼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현재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으며, 논란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그의 침묵이 이 논란을 진화할지, 더 큰 파장을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지난 3월 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로 선정된 당시에도 대구참여연대와 대구경실련은 "대구지역과 노동계를 대표한다는 명목으로 후보를 당선 안정권에 배치한 것은 대구시민과 노동계를 모욕하는 일"이라고 반발한 바 있다.

▲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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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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