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1회 이주노동자 인식개선 콘텐츠 공모' 15점 선정

경기도는 이주노동자에 대한 권익 증진을 위해 실시한 ‘제1회 경기도 이주노동자 인식개선 우수콘텐츠 공모전’의 수상작 15점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동영상 20점과 포스터 74점이 제출됐으며, 이 가운데 가운데 전문 심사위원의 1차 심사와 직원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된 최종 수상작은 15점이다.

▲‘제1회 경기도 이주노동자 인식개선 우수콘텐츠 공모전’ 동영상 부문 대상 수상작 ⓒ경기도

도는 공정한 심사를 위해 공개모집으로 대학교수, 이주민단체 등 심사위원 12명을 선정하고, 전문가 심사와 표절 등의 공개검증 과정을 거쳤다.

심사 결과, 동영상 부문의 ‘다양성의 선, 긋지 말고 이으세요’와 포스터 부문 ‘뿌리는 달라도 우리는 친구들’이 각각 대상을 받았으며, 최우수상 2점, 우수상 4점, 장려상 7점이 선정됐다.

도는 동영상 대상 200만 원, 포스터 대상 60만 원 등 각 수상작에 대해 총상금 78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다양성의 선, 긋지 말고 이으세요’는 직접 그린 일러스트를 활용해 만든 영상으로, 이주민의 존재와 다양성 앞에 우리 사회가 선을 긋지 않고 서로 잇는다면 함께 살아가는 내일을 만들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포스터 부문 대상인 ‘뿌리는 달라도 우리는 친구들’은 외국에서 온 친구들의 뿌리는 서로 달라도 한국에서 함께 살고 있는 지금은 차별 없이 모두 친구라는 내용을 손 그림으로 표현해 주제에 대한 전달력이 명확하다는 평을 받았다.

김원규 도 이민사회국장은 “이번 공모전으로 이주노동자의 권익을 존중하고 지역 사회의 다양성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기도는 이주노동자를 향한 포용적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