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일자리재단과 경기주택공사 등 경기도 17개 공공기관이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과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0.5&0.75잡'을 도입한다.
18일 도에 따르면 17개 공공기관은 이날 경기도청에서 각 기관 대표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0.5&0.75잡 제도 도입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0.5&0.75잡'은 김동연 지사의 민선8기 후반기 중점 과제 중 하나로, 경력단절을 우려해 육아, 가족돌봄 등 단축근무가 필요한 사람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이다.
주 40시간 기준으로 근무시간을 20시간(0.5잡) 또는 30시간(0.75잡)으로 단축해 다양한 근무 형태를 지원하고 근로자의 선택권을 확대하는 등 일자리 패러다임의 전환을 시도하는 혁신적인 근무제도다.
협약식에 참여한 공공기관은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평택항만공사, 경기관광공사, 경기연구원, 경기신용보증재단, 한국도자재단, 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아트센터,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도농수산진흥원, 경기복지재단,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킨텍스, 경기도사회적경제원 등 17개 기관이다.
협약 참여 기관들은 △참여자 지원 △맞춤형 컨설팅 △규정개선 △보전금 지원 등 '0.5&0.75잡' 제도 안착과 확대를 위해 공동 협력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들 기관은 늦어도 다음달까지는 모두 0.5&0.75잡을 시행하게 된다.
윤덕룡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일과 생활의 균형을 이루고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경기도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도내 0.5&0.75잡 제도의 성공적 도입과 확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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