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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원 지정 초석 다진다"… 양평군, '2026년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유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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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원 지정 초석 다진다"… 양평군, '2026년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유치 성공

경기 양평군이 2026년 개최 예정인 '제14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유치했다.

군은 경기도가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 대상지 공모에 참가한 4개 후보지 가운데 양평군 두물머리와 세미원 일원을 최종 후보지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2026년 양평군 두물머리 일원에서 제14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두물머리 전경. ⓒ 양평군

군에 따르면 2021년부터 자체 시민정원사 190명을 양성하고 마을정원, 개방정원 등 정원 59개소를 조성했다.

이번 평가에서 두물머리 일원 59ha는 수도권에서 남북한강이 합수하는 최고의 수변정원 지역으로, 정원박람회 개최지로써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군은 밝혔다.

두물머리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곳으로, 아름다운 물길과 풍경으로 많은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명소다. 세미원은 연꽃과 수생식물이 어우러진 정원으로, 물과 정원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로 유명하다.

두 곳 모두 자연의 가치를 보존하며 조화로운 환경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박람회의 주제와 완벽하게 부합하는 장소다.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기후위기 시대, 정원에서 환경과 생태적 가치를 담다!'를 주제로, 준비 과정에서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운영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며, 정원 조성 작품 전시, 정원문화 체험 프로그램, 전문가 강연, 지역 예술가와 협업한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될 예정이다.

군은 박람회 유치로 국내외 정원문화 애호가들이 교류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을 제공하고 정원문화를 지역사회에 확산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이번 박람회는 두물머리 지역의 아름다움과 환경적 가치를 알리고 국가정원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질 수 있도록 군민들과 방문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성공적인 박람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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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상

경기인천취재본부 이백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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