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부산 선출직들 尹대통령 탄핵 방패막이 되지 말라"

더민주부산혁신회의, 내란 동조자 되지 말라 경고...부산시민 뜻 받아들여야

더불어민주당 친명계 조직인 더민주부산혁신회의가 국민의힘을 향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방패막이를 그만하고 부산시민들의 뜻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민주부산혁신회의는 18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유동철 더민주혁신회의 전국상임대표, 박성현 더민주부산혁신회의 상임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느닷없는 비상계엄과 헌법기관 침탈, 민주주의와 헌정 파괴, 그리고 이어지는 국격 추락은 부마항쟁의 역사를 기억하는 부산시민들이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폭거"라고 밝혔다.

▲ 더민주부산혁신회의. ⓒ프레시안(박호경)

이들은 "그러나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부산시민들 앞에 어떠한 책임있는 사과와 반성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비상계엄 해제표결에 불참하고도 탄핵안에 대해 끝까지 반대하며 윤석열을 옹호하고도 사과나 반성이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히려 국민의힘 부산 시의원들은 앞다투어 비상계엄을 옹호하거나 의회단상에서 윤석열의 대국민 담화를 그대로 따라 읽으며 내란에 동조하기도 해 부산시민을 경악케 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과연 국민의힘은 아직도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의 귀환과 반헌법 정권의 연장을 꿈꾸고 있는가"라며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박형준 부산시장, 또는 선출직 공직자들은 비상계엄과 탄핵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부산 시민 앞에 당당하게 밝혀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더민주부산혁신회의는 "부산시민은 헌법을 유린한 대통령 윤석열의 파면을 요구한다. 윤석열과 함께 침몰하지 않길 바란다"라며 "더 이상 내란 동조자가 되어 탄핵 방패막이, 친윤파 돌격대가 되지 말 것을 분명하게 경고한다. 부산시민들이 눈 시퍼렇게 뜨고 지켜보고 있다"라고 강조하면서 윤 대통령 파면과 내란 극복에 동참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