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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진택 전 경남과기대 총장 "세계경제 승리 위해 뭉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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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진택 전 경남과기대 총장 "세계경제 승리 위해 뭉쳐야"

'경남지도자(GLC) 14치 포럼 및 평화아카데미 4기 수료식'서 강조

"늦기 전에 우리나라의 모든 지도자분들과 국민들이 똘똘 뭉쳐서 새롭게 진행되는 세계경제 전쟁에 우리가 승리할 수 있도록 합심해야 합니다."

권진택 前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총장은 17일 호텔인터내셔널 창원 크리스탈홀 '경남지도자(GLC) 14치 포럼 및 평화아카데미 4기 수료식'에서 이같이 피력했다.

권 전 총장은 "우리나라는 달러를 찍고 싶어도 찍을 수 없다"며 "우리나라는 달러를 구하는 것이 수출을 해서 달러를 벌든지 아니면 달러를 빌려오든지 이거밖에 없다. 절대로 찍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남지도자들은 국제적으로 돌아가는 정세를 잘 판단하고 우리의 위치와 상황 전략을 수립해 바른 선택을 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권진택 前 경남과학기술대 총장이 호텔인터내셔널 창원 크리스탈홀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조민규)

권 전 총장은 "미국은 대외 상황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면서 "돈 필요하면 찍어서 국내 경제 정책을 추진하는데 거리낌이 없다"고 말했다.

권 전 총장은 또 "미국은 화폐를 발행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며 "화폐를 발행할 수 있는 권한 이것이야말로 지금까지 미국을 지탱하는 강력한 힘 중에 하나이다. 달러의 강력한 힘 중에 하나이다"고 덧붙였다.

권 전 총장은 "외환위기가 미국에는 없다"면서 "마음만 먹으면은 우주선을 개발하더라도 다른 나라에 돈 빌리러 갈 필요가 없다. 자기나라에서 찍어서 바로 하면 된다. 그만큼 달러를 기축통화로 하는 순간에 미국이 가지는 이익이 굉장히 많다"고 밝혔다.

권 전 총장은 "2천년대 오면 중국이 부상했다"며 "중국은 고정환율제를 거의 유지하고 있다. 이것이 미-중 무역 분쟁의 가장 주된 원인이다.

한국 이런 많은 나라에게도 변동 환전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전 총장은 "60년대 말부터 70년대까지 일본은 세계 제조업의 왕국이었다. 그래서 일본의 땅을 다 팔면 미국 땅을 3개 살 수 있었다"고 밝혔다.

권 전 총장은 "미국·중국·일본의 경쟁속 틈바구에 있는 한국의 선택 이런 것들이 가장 주된 목적이 된다"면서 "미국은 무역을 포기했다고 이야기를 했다. 미국은 앞으로는 군사력 금융 첨단기술을 가지고 계속 패권을 유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권 전 총장은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서 당선되자마자 우리나라 조선업에 SOS를 쳤다"며 "군사력·금융·첨단기술 등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패권을 유지해 가겠다 하는 전략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권진택 전 총장은 "지금은 시간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하면서 "과거에는 학교 졸업하거나 하면 시계를 사줬다. 요즘은 나침판을 사준다. 속도의 문제가 아니고 방향의 문제이다. 방향이 틀어지면 속도가 아무리 빨라도 다시 돌아오기가 너무 어렵다. 지금 여기에 계신 경남지도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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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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