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은 시내 중심지인 영월읍 중앙로 일대에 가로수를 활용한 구(球) 모양 전구를 설치하고 은은하고 아름다운 빛의 거리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군은 연말연시를 맞아 빛의 거리 조성을 통해 지역주민과 방문객들에게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는 나무에 조명을 감던 기존 방식이 나무 성장을 방해하고 물리적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나무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球) 모양의 조명을 달았고 단기적으로 사용함에 따라 조명을 임차해 초기 및 유지보수 비용을 줄이는 등 예산을 절약했다.
또한, 조명이 들어있는 구(球)와 은색의 비조명 구(球)를 혼합 설치해 낮에는 햇살에 반사되어 반짝이는 분위기가 연출되며 밤에는 따스한 노란빛 조명이 은은하게 거리를 빛내어 낮과 밤이 모두 빛나는 아름다운 거리를 연출하는 등 12월 중순부터 점등돼 내년 2월 초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이번 경관조명 설치로 영월읍의 밤이 더욱 아름답고 활기차게 변모할 것”이라며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관광객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앞으로도 다양하고 특색있는 경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아름다운 영월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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