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시의회(박두형 의장)는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6일까지 22일간 진행된 '제72회 여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시의회는 이번 정례회를 통해 조례안과 동의안, 예산안 등 총 39건 안건을 심의‧의결해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낸 정책과 지역 발전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조례등심사특별위원회(진선화 위원장)에서는 의원발의 조례안 13건, 집행부 제출 조례안 19건, 동의안 2건, 의견 청취 1건 등 총 35건을 심사했다.
이 가운데 '여주시 여주쌀가공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 등 6건의 조례안이 수정‧가결됐고, 2건은 보류, 1건은 부결됐으며 동의안 2건은 원안‧가결됐다.
'여주시 마약류 폐해 예방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안'과 '여주시 디지털 성범죄 방지 및 피해자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원안 가결했다.
이 두 조례는 마약류의 폐해를 예방하고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여주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을 담고 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유필선 위원장)에서는 2024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2025년도 예산안, 2025년도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해 심사하며 재정 효율화에 집중했다.
2025년도 예산안은 전년도 대비 563억 7900만원 감액된 총 9808억 9900만원으로 편성됐으며, 일반회계 중 8억 4786만원이 삭감돼 내부 유보금으로 반영됐다.
전년도 대비 5% 이상 감액한 것은 정부의 교부세 감소와 같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필수 사업 추진과 건전한 재정 관리를 동시에 달성하려는 집행부와 의회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평가된다.
한편 여주시의회는 '한강수계기금 주민지원사업비 감액 규탄과 중복규제 철폐 결의문'을 채택하며 불합리한 규제 개선과 주민 지원 강화를 촉구했다.
박두형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여주시의회는 인근 6개 시·군과 연대를 바탕으로 주민사업비 증액과 중복규제 철폐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적극적인 대응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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