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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전북대·캠틱, 첨단바이오 산업 이끌 전문인력 양성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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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전북대·캠틱, 첨단바이오 산업 이끌 전문인력 양성 본격화

2년간 혁신의료기기 관련 연구개발자, 전문기술자 등 130명 양성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가 첨단바이오 분야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본격적인 전문인력 양성에 집중하고 나섰다.

전주시는 메카노바이오헬스 혁신의료기기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17일과 18일 이틀간 캠틱종합기술원 3층 전산교육실에서 재직자를 대상으로 ‘AutoCAD를 활용한 혁신의료기기 개발 2D기구도면설계교육’을 진행한다.

혁신의료기기는 의료기기 중 정보통신기술과 생명공학기술, 로봇기술 등 기술집약도가 높고 혁신 속도가 빠른 분야의 첨단기술의 적용이나 사용방법의 개선 등을 통해 기존의 의료기기나 치료법과 비교해 안전성과 유효성 등을 현저히 개선했거나 개선할 것으로 예상되는 의료기기를 의미한다.

▲ⓒ전주시

4차 산업혁명과 인구 고령화, 신종 감염병의 발생 등으로 인해 의료기기 및 다양한 의료기술의 개발이 필수가 되면서 혁신 바이오헬스·메디테크 산업에 대한 사회적 수요와 관련 시장이 확대됐지만, 국내 의료기기 분야 융합지식을 갖춘 전문인력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어 지역에서 바이오산업을 성장시키는데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전주시는 첨단 바이오산업의 생태계 구축 일환으로 전북특별자치도, 전북대학교, 캠틱종합기술원과 함께 메카노바이오헬스 혁신의료기기 전문인력양성센터사업을 기획했으며, 보건복지부 사업으로 선정돼 올해부터 2년간 총 13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기회를 얻게 됐다.

특히 최근 인체에 매식되는 3, 4등급 의료기기를 전문으로 하는 국내 유일의 인프라를 연이어 가동한 데 이어, 이를 활용한 전문적인 교육에 나서면서 혁신의료기기 산업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 이번 교육은 혁신의료기기 제작을 위해 구상된 디자인 형상에 대한 제작도면 작성을 학습하는 기본적인 기구도면 설계 교육으로, 실무와 연계된 프로그램을 토대로 이틀간 총 16시간 과정으로 구성됐다.

전주시는 이를 통해 기존 제조업에 종사 중인 재직자들의 역량을 높이고, 의료기기 분야로의 업종 전환을 이루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는 캠틱과 함께 올 연말까지 혁신의료기기 기초설계를 위한 교육을 통해 총 3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이어 내년에는 기존 과정을 심화하고 기업과 교육생 수요를 바탕으로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다른 핵심교육기관인 전북대학교의 경우에도 혁신의료기기의 GMP(품질제조관리) 기능을 하는 중재적 메카노바이오기술융합연구센터와 GLP(비임상시험기준) 기능을 하는 메카노바이오 혁신의료기기 실증센터를 활용해 학부과정의 재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혁신의료기기의 핵심분야인 연구개발과 규제(실증) 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첨단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기업의 니즈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기업이 요구하는 R&D 지원과 함께 신속히 전문인력을 양성해 우리지역으로의 이전을 희망하는 기업이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올해가 전문인력 양성체계를 구축하는 원년이었다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전문인력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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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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