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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항공구조대, 지리산서 조난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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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항공구조대, 지리산서 조난자 구조

체력·체온 저하로 거동이 어려워진 50대 조난자 무사 구조

산림청 산림항공본부(본부장 고기연)는 16일 경상남도 남원시 지리산 일원에서 50대 조난객 A씨를 KA-32 산림헬기로 구조했다고 밝혔다.

119 종합상황실(세종)의 구조 협조 요청을 받은 산림청은 사고 발생지점으로부터 20여km 떨어진 함양산림항공관리소의 산림항공구조대를 즉시 출동시켰다.

ⓒ산림항공본부

산림항공구조대는 체력과 체온이 저하로 거동이 어려운 상태였던 A씨에게 응급처치 후 호이스트(인양장치)로 무사히 구조를 마쳐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

산림항공본부는 원주를 비롯해 전국 12개 산림항공관리소에서 산림항공구조대를 운영하고 있다. 주요 임무는 산악인명구조와 수해, 산사태 등 산림재난 발생 시 긴급 구조활동이다.

고기연 산림항공본부장은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산악사고가 증가하고 있다”며, “등산 전 충분한 준비운동과 본인의 건강 상태를 잘 확인해 산악안전사고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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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일

강원취재본부 서동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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