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16일 도청 왕인실에서 김영록 지사, 정책자문위원회 박민서 위원장과 자문위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정책자문위 정기회를 열어 전략산업 등 '글로벌 전남·행복시대' 실현 방안에 머리를 맞댔다.
회의는 1부 전체회의와 2부 분과회의로 나눠 진행됐다. 전체회의에선 신규 임원진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도정 성과와 전남 미래비전'을 공유했다.
분과회의는 14개 분과별 주요 현안과 도정 성과를 심도 있게 분석하고 논의했다.
분과회의 주요 논의 주제는 ▲외자유치 활성화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 및 특화단지 지정 ▲사회적 경제 성장지원 및 저변 확대 방안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 추진 ▲다양성이 존중되는 공존의 이민사회로 가는 길 ▲지방교육 혁신 3대 프로젝트(교육발전특구·RISE·글로컬대학) 등이다.
각 분야 전문가들은 자신이 속한 분야의 발전 방향과 성과를 공유하며 실질적 도정 개선 방안을 모색했으며, 전남도는 이번 회의에서 나온 정책 제안과 의견을 국비 예산 확보 등 도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정책자문위원회는 그동안 전략산업, 신재생에너지, 관광·문화, 농수산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전문적이고 폭넓은 자문으로 도정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며 "앞으로도 '세계로 뛰는 전남, 세계인이 모여드는 전남 행복시대'를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해 도정에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신임 위원장으로 선정된 박민서 위원장은 "민선 8기 전남도정이 후반기로 접어들며 도민 기대와 요구는 한층 더 늘고 있다"며 "위원 모두의 열정적 참여가 전남의 미래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04년 시작된 전남도 정책자문위원회는 현재 분야별 전문가 324명, 14개 분과위원회로 운영되고 있다. 최근 ▲빈집을 세컨하우스로 활용해 생활인구 확대 ▲투자유치 기업 대상 원스톱 서비스 지원 ▲미등록 체류자 자녀 국적 취득 및 지원 ▲소형선박 생산 자동화 기술센터 구축 등 다수 정책을 제안해 도정에 반영토록 했다.
앞으로 전남도는 정책자문위원회의 전문성과 경험을 활용해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도록 지속해서 협력과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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