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노선버스 준공영제 표준운송원가 산정 및 회계처리기준 마련 용역 착수보고회'를 16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강수현 시장을 비롯해 양주시 교통안전국장 및 대중교통과장, 관련 운수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수행 용역기관인 (사)경일사회경영연구원의 보고로 진행됐다.
주요 보고 사항으로는 △용역 추진 목적 △표준운송원가 산정 △정산지침 및 회계처리기준 마련 등이다. 이어, 향후 계획 등으로 용역의 원활한 수행과 준공영제 도입의 이해를 위한 질의응답 시간 또한 진행됐다.
'버스 준공영제'란 민간 운수업체가 서비스를 공급하는 형태를 유지하면서 수익금 공동관리, 노선입찰, 재정지원 등을 통해 버스 운영체계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제도다.
시는 오는 내년 3월 용역을 완료하고, 관내 시내 및 마을버스 노선에 대한 준공영제를 단계적으로 전환해 추진할 계획이다.
강수현 시장은 "최근 운수종사자 부족, 운송원가 상승 등으로 인해 운수업계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준공영제 도입은 거스르기 어려운 시대적 흐름"이라며 "다만, 지금보다 더 많은 예산이 수반되는 만큼 합리적인 표준운송원가와 명확한 정산을 통해 투명하고 효율적인 준공영제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1월 시청 소속 대중교통과 내 버스준공영제팀을 신설하고 최근 '양주시 노선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시민들에게 더욱 편리한 양질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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