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거주하는 청년 가운데 다른 지역으로 이주 계획의 이유로 취업이나 직장이 과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2일까지 15세 이상 부산시민 3만11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 부산사회조사' 결과를 공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조사는 건강, 안전, 환경, 가족, 사회통합 등 5개 부문(조사항목 60개)에 대해 진행됐다.
조사결과 청년층(15~39세) 대상으로 다른 지역으로의 이주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10명 중 2명(20.3%)은 ‘있다’라고 응답했으며 이주 이유는 ‘구직, 취업, 직장’이 66.5% 등으로 나타났다.
계속 거주하려는 이유는 '직장 다니고 있거나, 취업(창업)하기 위해(41.8%)', '가족, 친척, 친구 등 지인이 있어서(41.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부산 시민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는 이들은 46.8%로, 자부심을 느끼지 못하는 이들은 8.1%에 불과했다.
안전 분야에서 부산의 전반적인 사회 안전에 대해 '안전하다'고 답한 시민은 46%, '불안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10.3%로 나타났다.
지난 1년 동안 부산에 있는 의료기관을 이용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시민은 10명 중 8.5명이며 주 이용 의료기관의 서비스에 대해서는 73.9%가 만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결과에 대한 연령층별·지역별 등 자세한 사항은 시 빅(Big)-데이터웨이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모든 시민이 생애주기별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부산사회조사'를 기반으로 주거, 환경, 안전, 건강, 여가 등과 관련한 정책을 다양하게 모색하고, 청년층 유출, 인구 고령화 등 지역의 인구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 부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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