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평택시 서정지구 ‘도시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이 연내 준공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9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공모 선정으로 시작됐다.
평택 서정지구는 한국전쟁 당시 피난촌에서 시작돼 미군 기지촌, 뉴타운 지역으로 지정됐다가 해제된 후 쇠퇴하던 지역으로 이번 사업은 지역주민 삶의 질 개선과 안전강화를 최우선 목표로 추진했다.
도시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지역의 물리적 안전성과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국가 지원 사업이다. 이번 서정지구 사업에서는 담장 및 화재 예방 시설 개선, 배수시설 보강 등 안전 기반시설(인프라)을 구축하고 생활위생시설 확충에 주력했다.
특히 민관협력을 기반으로 한 노후주택 개선사업을 통해 집수리 사업에 있어서도 주민 부담을 덜어주는 등 주민 만족을 위한 노력에 힘썼다. 2021년 이후 집수리 수요 급증에 따라 이를 우선적으로 추진했으며, 이러한 노력은 주민 만족도를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됐다.
주민들의 교류와 협업을 위한 커뮤니티센터도 신설했다. 이 시설은 주민들에게 거점공간을 제공하며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도내 취약지역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 공모에 더 많은 시군이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총 75명으로 구성된 경기도 도시재생 자문단이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효식 도 주거환경정비팀장은 “평택시 서정지구 개조사업이 단순한 물리적 개선을 넘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냈다”라며 “앞으로도 원도심의 재생과 균형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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