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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이겼다" 함성·눈물·환호…'축제'가 된 순천 윤석열 탄핵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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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이겼다" 함성·눈물·환호…'축제'가 된 순천 윤석열 탄핵 집회

시민 1000여 명, 탄핵 가결 순간 '덩실덩실' 어깨춤

▲14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되자 전남 순천시 연향번영길 일원이 축제장으로 변모했다.ⓒ박혜정 순천청암대 교수

우원식 국회의장이 14일 오후 5시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선포하는 순간 '윤석열퇴진 순천시민 총궐기 대회'는 축제의 장으로 변했다.

'윤석열 정권 퇴진 순천시민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순천시 연향동 국민은행 뒷편 연향번영길 일원에서 '윤석열퇴진 순천시민 총궐기 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10대부터 70대 노인까지 순천시민 등 2000여명(주최측 추산)이 참석해 '윤석열 퇴진', '탄핵을 넘어 개헌으로', '국민의힘 해체', '탄핵 윤석열' 등 구호를 외쳤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오후 5시쯤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함성과 함께 "우리가 이겼다. 촛불이 이겼다. 시민이 이겼다"고 한목소리로 외쳤으며, 서로를 얼싸안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또 시민들은 함께 한 풍물패와 함께 춤을 덩실덩실 췄고, '임을 위한 행진곡'이 반주로 나오자 다같이 목청껏 노래를 부르며 결연한 모습을 보였다. 10대와 20대 젊은이들은 '탄핵이 답이다', K-POP 노래를 함께 노래하며 흥겨운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집회 현장을 찾은 박혜정 순천청암대 교수는 "추운 날이지만 많은 분들이 참석해 간절하게 탄핵을 기원했고, 그 뜻이 하늘에 닿아 탄핵안이 가결된 것 같다"며 "너무 기분 좋게 하루를 마무리 한다. 국민의 승리입니다"라고 엄지 손가락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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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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