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전남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에서 '로컬픽 지역자원 연계 청년창업 지원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창업의 꿈을 안고 전남으로 이주한 청년 창업가와 유통MD, 투자 컨설턴트 등 200여 명이 참석, 창업 성과전시·초청특강·토크콘서트 등 창업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다.
'전남 로컬픽 지역자원 연계 청년창업 지원사업'은 2022년부터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지역자원을 활용해 도내 인구감소지역인 16개 군에서 창업을 통한 청년 인구유입 및 지역 활력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로컬픽은 지역을 의미하는 '로컬'(local)과 선택하다의 '픽'(pick)을 결합한 명칭으로, 전남의 지역자원을 활용해 전남만의 색깔을 담아 관광, 농식품 등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업은 1단계 지역자원조사, 2단계 사업화, 3단계 사업 고도화에 이르기까지 창업 전주기에 걸쳐 단계적으로 참가자간 경쟁 평가를 통해 선정 지원하고 있다.
지난 2년 여 동안 창업 아이템을 발굴하기 위해 도내 16개 군에서 220개 팀이 지역자원조사단으로 활동하였고, 114팀에게 최대 2000만 원의 사업화 자금 및 창업 멘토링・컨설팅 등을 지원했다.
또 제1기 사업 참가자 중 우수기업을 선정해 최대 5000만 원의 사업고도화 자금을 30팀에게 지원했다. 2025년에는 제2기 사업 참가자 중 30팀을 선정해 사업 고도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성과공유회에서는 로컬크리에이터 초청 특강, 판로 개척을 위한 유통MD와의 미팅, 모의투자 설명회 등이 진행됐다. 특히, 90여 개 청년기업의 전시부스가 마련돼 제1·2기 선·후배 청년창업가들이 그동안의 성과와 노하우를 공유했다.
또 높은 매출을 달성하고 지역청년을 고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제1기 청년 창업가에게 도지사 표창을 전수해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했다.
사업화 지원을 받은 80여 명의 타 지역 청년들이 인구감소지역 16개 군으로 전입해 청년인구 유입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사업 확장 및 고용 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강정범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지역자원을 활용한 청년창업은 전남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청년들이 우리 지역에서 창업을 기회로 지속가능한 경제활동을 통해 지역에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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