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10일 도청에서 ‘2024년 공공디자인 나눔 사업 성과보고회’를 열고 올해 활동사례를 공유하고 유공자에 대한 표창을 실시했다.
11일 도에 따르면 2013년부터 추진한 디자인 나눔 사업은 민·관·산·학이 함께 디자인이 열악한 도내 비영리 영세기업(장애인, 노인, 자활기업 등)을 대상으로 디자인 개발 및 우수상품 실용화 제작을 지원하고, 도내 공공시설에 맞춤형 디자인으로 환경을 개선하는 생활밀착형 공공디자인 사업이다.
지난해 디자인 나눔 사업에 참여한 영세기업 성과를 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디자인 지원을 받은 제품이 평균 81%의 매출 증가의 효과를 보였다.
특히 디자인 지원을 받은 수혜 기관을 조사한 결과 평균 95.6% 이상 만족한다는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도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도 청소년수련원(안산)에 공공디자인을 적용하기 위해 사용자 인터뷰, 현장조사 등을 거쳐 사용자 중심의 쉬운 안내디자인과 가이드라인을 개발 및 적용했다.
디자인 전문회사 주식회사 비저블엑스와 경기도는 청소년수련원 이용객이 가장 문의가 많고, 혼선이 자주 일어나는 교차로 등에 노면사인과 실외사인을 사용자 중심 디자인으로 개선하고 통일되지 않은 실내 사인물의 사인체계 등을 전반적으로 개선했다.
디자인 나눔 사업의 유형별로는 △비영리 영세기업 생산품 포장류 및 패키지 디자인, 로고, 브랜딩 디자인 등 12건 △디자인 개발이 완료된 우수상품 실용화 제작 지원 4건 △사용자 중심의 쉬운 안내디자인 적용의 맞춤형 디자인 환경개선 1개소 등이다.
이번 성과보고회에는 수탁기관 디자인전문기업 주식회사 비저블엑스, 디자인 재능기부한 신한대·한양대 교수 및 대학생, 디자인 전문회사(디토, 디자인미창), 도 청소년 수련원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박종근 도 건축디자인과장은 “소규모 영세상품의 디자인 경쟁력을 높여 매출 증대 효과가 나타내고 있으며, 공공공간의 맞춤형 디자인을 매년 다른 주제로 개발해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디자인을 적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자인 나눔 사업을 통해 디자인이 열악하고 모든 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는 곳에 공공디자인을 활용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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