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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2025년도 국가투자예산 1조 5183억 원 확보...전년 대비 7.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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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2025년도 국가투자예산 1조 5183억 원 확보...전년 대비 7.6% 증가

감액예산안 의결에도 지역 국회의원, 경북도, 대학 및 연구기관이 합심해 이뤄낸 성과

경북 포항시는 10일 정부예산안이 의결됨에 따라 2025년도 국가투자예산 1조 5183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076억 원(7.6%) 증가한 규모로, 건전재정 운영 기조와 감액예산 중심의 예산편성 속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기록했다.

포항시는 이번 예산 확보에서 신규사업 54건 1024억 원, 계속사업 164건 1조 4159억 원을 각각 배정받았다.

특히, 신규사업 예산이 전년 대비 219억 원 증가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 주요 신규사업으로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하관로 인프라 구축(71억 원) ▲포항강소연구개발특구 2단계(18억 원) ▲No-Code 제조 기술 혁신생태계 구축(23억 원) ▲오일-가스 해저 분리시스템 실증 기술 개발(30억 원) ▲배터리∙반도체 특성화 대학원 지원(60억 원) 등이 포함됐다.

분야별 주요 사업으로는 SOC 분야(6519억 원)에서 ▲영일만횡단대교 건설(4553억 원) ▲포항영일만항 해경부두 축조(77억 원) ▲국지도 20호선 효자~상원(동빈대교) 건설(121억 원)이 반영됐고, R&D 분야(4798억 원)는 ▲대형장비활용 신약디자인 플랫폼 구축(53억 원) ▲바이오 미래기술혁신 연구지원센터 지원(45억 원)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116억 원) ▲글로컬 대학30(포스텍)(272억 원)을 확보했다.

기타 분야(3866억 원)로는 ▲오천 항사댐 건설(84억 원) ▲환동해 해양복합전시센터 건립(129억 원) ▲지진 피해지역 공동체 복합시설(54억 원) 등이 포함됐다.

R&D 분야 예산은 전년 대비 428억 원 증가한 4798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포항시의 역점사업인 이차전지, 수소, 바이오 관련 사업의 예산 확보에 따른 결과로, 22건에서 649억 원이 배정됐다. 또한 디지털·AI 신규 공모사업 9건을 포함한 총 11건으로 124억 원을 추가 확보해 R&D 예산 증가를 견인했다.

다만 재선충병 방제, 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 2단계 축조, 이차전지 재생원료 비축센터 사업 등 일부 사업들은 감액예산안 의결로 최종 반영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성과는 국비 확보를 위해 노력해준 직원들과 큰 힘을 보태준 김정재, 이상휘 국회의원, 경북도 관계자, 정치권 등 모두의 협력 덕분”이라며, “앞으로 정부 추경예산 편성 및 2026년도 국비 확보를 선제적으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11월 말부터 2026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신규사업 발굴에 돌입하며, 1월 중 국비확보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특화단지(이차전지, 바이오, 수소) 후속사업과 국비 비율이 높은 신규사업을 중심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 포항시청 전경 ⓒ 포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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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창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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