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19교구 본사 지리산 대화엄사의 올해 키워드와 이미지의 미디어 노출 경제효과가 120억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화엄사에 따르면 화엄사 홍보기획위원회(위원장 성기홍)와 광주 BBS 불교방송(사장 최갑열), 동국대학교 WISE 캠퍼스 불교사회문화연구원(석길암 교수)은 '2024년 지리산 대화엄사 키워드와 이미지'의 미디어 노출효과에 대한 경제적가치를 분석해 발표했다.
언론사 뉴스(공중파·종편), TV 문화 프로그램(공중파·종편), 인터넷 포털사이트(네이버·다음·구글), 유투브, 파워블로그에 노출된 시간(visibility)과 광고비 단가(advertising rates), 시청자수(audience persons) 등을 이용해 분석했다.
분석결과 경제적가치는 119억 9550만 원이며, 세부적으로는 지리산 대화엄사의 대표브랜드인 홍매화 사진찍기대회가 72억 6000만 원으로 가장 비중이 높았고, 이어 모기장영화음악회 13억, 화엄문화제 10억 4700만 원, 요가대회 3억 3000만 원, 기타 노출 12억 40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석길암 동국대학교 교수는 구례군의회에서 제공된 통계(2024년)를 제시하며 "구례군 카페가 2021년 50개, 2022년 65개, 2023년 94개, 2024년 111개로 2배 증가했다"며 "이는 구례의 생활인구 증가에 화엄사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고, 특히 3월에 홍매화 사진찍기대회 기간동안 화엄사를 방문한 방문객이 25만명(2024년)으로 구례군 생활인구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장길선 구례군의회 의장은 "문화 중심지로 재탄생한 화엄사로 인해 지역경제에 불러오는 경제적 파급효과 또한 괄목할 만한 성과"라며 "사찰이 보유한 전통유산과 자연유산들을 국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고자 하는 발상의 전환이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덕문 주지스님은 "주지 취임 일성으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화엄사, 지역주민과 논의 협의 하여 상생하는 화엄사, 지역 주민에게 사랑 받는 화엄사'가 될 것을 약속했다"며 "아직 모자라지만 그 약속의 결실을 지역주민에게 돌려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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