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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2025년도 정부예산 11조 8,677억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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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2025년도 정부예산 11조 8,677억원 확보

전례없는 국회 감액 예산편성은 상당한 아쉬움과 우려

경상북도는 2025년도 정부예산에서 국비 예산 11조 8,677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11조 5,016억원 대비 3,661억원(3.2%) 증가한 금액으로,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와 증액 없이 감액만 반영된 정부예산 국회 통과라는 상황 속에서도 전년도 이상의 국비 예산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경북도는 연초부터 이철우 도지사를 중심으로 행정·경제부지사, 실·국장 등이 관계부처, 기재부, 국회 등을 수시로 방문하여 사업의 논리와 타당성을 설명하며 정부예산안에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해왔다. 이러한 성과는 당초 정부 사업 협의 건의에 집중하여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것이 주효했고, 경북도가 역점을 둔 각종 국비 공모사업 선정에 많은 성과가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상당한 예산 증액을 기대했던 상황에서 이러한 증액 예산을 배제한 야당의 일방적인 감액 예산 편성은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APEC과 저출생 극복 등 국가적인 과제와 지역 현안 사업들의 추가적인 예산 증액이 이루어지지 못해 이후 추가적인 대책과 국가예산편성 지원이 필요하다.

경북도는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정상회의장 리모델링 137억원 ▲미디어센터 건립 69억원 ▲전시장·만찬장 조성 150억원 등 행사 운영과 붐업 조성에 필요한 직·간접 사업비 총 1,716억원을 확보했다. 또한, 지역 균형발전과 효율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SOC 분야에는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포항~영덕) 4,553억원 ▲포항~영덕간 고속도로(남북 10축) 2,789억원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1,189억원 ▲문경~김천 철도(문경~상주~김천) 60억원 등이 반영됐다.

경북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R&D 분야에서는 ▲차세대 엑소좀 기반 첨단바이오 플랫폼 구축 7억원 ▲No-Code 제조기술 혁신 테스트베드 구축 22억원 ▲미래차 첨단 ECU산업 생태계 활성화 사업 20억원 ▲LTI(lab-to-industry) 플랫폼 기반 그린-올 생산기술 30억원 등을 확보했다.

이 외에도 ▲울진형 스마트양식 가공시스템 구축 6억원 ▲해상풍력 유지보수 현장기술인력 양성기반구축 30억원 ▲경북스마트시티 조성 70억원 ▲철강·금속 디지털전환(DX) 실증센터 구축 22억원 등 지역 발전에 필요한 사업들이 대거 반영됐다.

한편, 경상북도는 2026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 전략을 새롭게 마련하여 연초부터 발 빠르게 대응할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국비확보를 위해 헌신의 노력을 다해왔다. 많은 증액 노력과 성과 기대에도 불구하고 감액예산 의결은 아쉽지만, 전년도 예산보다 3,661억원 이상 증액 확보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APEC이나 저출생 예산 등 국가적 과제와 지역 현안사업 예산을 추가적으로 확보하는 데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청 전경. ⓒ 경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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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종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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