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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목포시장 "윤석열 대통령, 모든 사태에 책임을 지고 즉시 하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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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목포시장 "윤석열 대통령, 모든 사태에 책임을 지고 즉시 하야해야"

선출직 공무원 정치적 중립의무 탓에 입장 표명 늦춰

▲박홍률 목포시장 ⓒ목포시

박홍률 목포시장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비상계엄 선포 이후 비상시국이 계속 전개되고 있는 엄중한 상황에서 정국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모든 사태에 책임을 지고 즉시 하야할 것"을 촉구했다.

박 시장은 "갑작스런 12·3 계엄령 선포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국정안정을 바라는 입장에서 선출직 공무원으로서 법률에 따른 정치적 중립의무를 지키고자 '대통령의 퇴진입장'을 잠정 유보했었다"며 그동안 입장발표가 늦어진 이유를 설명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의 초헌법적 담화문 발표 및 국회 탄핵 부결 등으로 정국 혼란이 더욱 가중되면서 지역경제마저 침체될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며 "시민의 뜻을 받들고 민주주의 후퇴를 막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의 하야만이 유일한 방안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수사당국, 정치권에 대해 3가지 조건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대통령의 즉시 하야와 관련자에 대한 신속한 수사, 국정 정상화와 민생안정을 위해 정치권은 초당적으로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5일 발표된 전남시장군수협의회 명의의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촉구 성명서' 불참과 관련, "정치적 중립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전남 22개 시·군 기초자치단체장 가운데 유일하게 계엄선포 관련 입장을 발표하지 않으면서 이슈가 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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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민우

광주전남취재본부 소민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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