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연일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9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이 기관이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일부터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17.3%로 집계됐다.
이는 동 기관 조사에서 취임 이후 처음으로 10%대를 기록한 것이다. 지난주 조사 때 25.0%였던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율은 한 주만에 7.7%포인트 급락했다.
반대로 부정 평가는 79.2%로, 전주 대비 8.2%포인트 올랐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7.6%, 국민의힘 26.2%, 조국혁신당 7.3% 등이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 10월 5주차(29.4%)에서 기록한 최저치 이후 5주 만에 다시 최저치를 경신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6일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12.3 사태 이후 이틀간(4~5일)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결과가 긍정 13% 대 부정 80%로 나타났다. (☞관련 기사 : 尹 '12.3 계엄' 후 지지율 13%까지 폭락)
이번 리얼미터 조사는 유무선전화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4.8%(2만1115명 통화시도, 1012명 응답완료)였다. 조사 관련 상세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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