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가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지역발전을 견인할 우주항공복합도시의 개발 방향과 전략을 모색하고 나섰다.
시는 시청 대강당에서 각 분야 전문가와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사천 우주항공복합도시 개발 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우주항공 수도 사천’이라는 비전에 맞춰 주거, 문화, 산업, 교육, 연구개발 등 다양한 기능이 결합된 미래형 첨단 융합도시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류재영 전 국토연구원 본부장이 ‘사천 지역경제 활성화를 고려한 우주항공복합도시 개발 전략’이라는 주제로 기조 발표를 하고 안정근 경상국립대학교 명예교수가 ‘우주항공복합도시 정체성 확립을 위한 도시공간 계획 방향’을 주제로 발표하며 도시 설계의 비전을 제시했다.
종합토론에서는 강명수 사천시의회 건설항공위원장, 주희선 경상국립대학교 교수, 윤갑식 동아대학교 교수, 윤정중 한국토지주택공사 박사, 이문호 경남연구원 박사 등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박동식 사천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심포지엄에 앞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및 개발 특별법’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하며 시민들의 서명운동 참여를 독려했다.
시는 지난 10월부터 우주항공복합도시 조기 건설을 위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및 개발 특별법’ 제정을 위해 범시민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경남도와 진주시도 이달부터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입법 촉구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우주항공복합도시는 우주항공산업 기능을 중심으로 행정복합타운, 산업지구, 주거지구, 상업·관광이 집적된 자족형 복합도시다. 특별법은 투자진흥지구 지정·세제 지원, 정주여건 개선 등을 토대로 우주항공청이 입지한 소재지 일대를 우주항공복합도시로 조속히 조성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박 시장은“이번 심포지엄은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세계적인 우주항공 도시로 도약할 구체적인 전략과 비전을 도출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이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도시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 5월 개발행위 허가 제한 지역 및 토지거래 허가 구역을 지정했으며 도시개발사업을 위한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용역 절차를 진행 중이다.
지난 8월 21일 국토교통위원회에 상정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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