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을 국민의힘에서 분리해 내야 합니다."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피력했다.
김 교수는 "직무정지는 헌재 심리결과를 기다리는 과정이다"며 "위험천만한 대통령에게 직무정지의 안전벨트를 채워 대통령리스크를 해소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또 "위헌, 위법한 계엄선포임에 동의하면 일단 직무정지 후 헌재의 판결을 기다리는 게 논리적으로 맞다"면서 "어정쩡하게 탄핵반대를 고집하다가 성난 민심의 쓰나미에 떠밀려가면 돌이키기 어렵다. 직무정지 동안 오히려 우리는 전열을 정비하고 변화와 쇄신으로 새롭게 거듭나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통령리스크 분리해 내고 보수혁신을 주도해야 한다. 불안해 할 필요 없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교수는 "탄핵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우리가 먼저 변화한다면 이길 수 있다. 탄핵되어서 보수가 궤멸되는 게 아니다. 대통령을 지키느라 탄핵의 쓰나미에서 탈출하지 못해서 대통령과 함께 망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대통령이라는 리스크를 우리가 먼저 분리해내고 민심과 국민 눈높이에 맞는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중도까지 포함하는 새로운 보수로 거듭난다면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가 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2016년 새누리당은 대통령을 안고 버티다가 대통령과 함께 궤멸되었다"면서 "민심에 부응한 세력은 당을 지키지 못하고 떨어져 나갔다. 2024년은 달라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민심에 올라타서 뼈를 깎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중수청(중도·수도권·청년)에 부응하는 새로운 보수로 거듭나야 한다"고 하는 김 교수는 "한동훈을 비롯해 오세훈·나경원·원희룡·박형준·안철수·김재섭 등 보수혁신의 싹을 키워가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오늘 한동훈 당대표의 결단이 중요하다"며 "6.29선언의 심정으로 대통령을 손절하고 우리 당을 지켜내고, 보수를 변화시키고, 이재명과 싸워 이겨내야 한다. 머뭇거리거나 주저해서는 안된다. 우리가 이길수 있다"고 말했다.
김근식 교수는 "2016년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와 홍준표 후보는 박근혜를 지키다가 보수전체가 공멸했고 문재인에게 정권을 바쳤다"고 하면서 "2024년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위험천만한 대통령과 그에 기생하는 극우와 손절하고 새로운 보수의 희망을 키워 징역1년 유죄받은 범죄혐의자 형사피고인 이재명을 심판하고 정권재창출을 주도해야 한다"고 직격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