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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내고장 바로알기 지질교육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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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내고장 바로알기 지질교육 프로그램 운영

학생·교사 대상 4회 진행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지역 내 학생, 교사 등을 대상으로 하는 ‘내고장 바로알기 지질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질명소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내 고등학교, 청소년수련관, 징검다리 스쿨 등에서 70여 명의 학생, 교사 등이 참여해 4회에 걸쳐 정선의 주요 지질 관광명소를 탐방하고 체험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관내 교사와 학생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내고장 바로알기 지질교육 프로그램’. ⓒ정선군

정선군은 고생대 퇴적암인 석회암이 주를 이루는 대표적인 카르스트 지형 지역으로, 석회암 침식으로 형성된 독특한 자연경관이 곳곳에 분포하고 있다.

특히, 가을 억새로 유명한 정선의 대표적 카르스트 지형인 민둥산의 돌리네는 최근 20·30 세대의 SNS에서 주목받으며 4계절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카르스트 지형·지질전시관, 가리왕산 케이블카, 운기석 체험, 병방치 전망대, 화암동굴 등을 답사하며 지질해설사의 전문적인 설명을 통해 지질학적 가치와 더불어 정선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군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주민과 학생들이 고향의 자연과 문화적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지역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고취시키는데 중점을 두었다.

향후 군은 이러한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더 많은 군민과 방문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김영환 관광과장은 “정선군의 지질관광 명소는 우리 세대가 보존해야 할 소중한 자산이자 후손들에게 물려줄 자랑스러운 유산"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고향의 가치를 바로 알고 지역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키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7년 정선군, 영월군, 평창군, 태백시 4개 시·군의 21곳 지질명소가 ‘강원고생대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받아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현재 이들 4개 시군에서는 국가지질공원의 ‘세계지질공원’지정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통해 지질공원 명소화는 물론 현장체험 학습과 관광활성화를 통한 지방소멸시대의 생활인구 유입 확대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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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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