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가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력 있는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로복지 사업을 신설,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어르신 병원동행서비스’가 어르신들과 보호자 모두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어르신 병원동행서비스’는 노인돌봄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강원특별자치도 내 14개 시군에서 실시하고 있는 사업으로, 삼척시는 사회적협동조합 ‘작은빛’과 협약을 통해 가족 등 동행자가 없어 병원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65세 이상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병원동행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사업대상은 관내 만 65세 이상 병원진료가 필요한 재가 어르신들이며, 집‧병원 간 이동 동행, 병원 내 접수‧수납, 병원 내 이동 동행, 처방전 수령 및 약품 수령, 투약지도 등의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어르신 병원동행서비스 이용 시, 교통비는 자부담이며, 이용요금은 일반대상자의 경우 기본 1시간 5,000원,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의 경우 기본 1시간 1,000원이고 추가요금은 별도다.
‘어르신 병원동행서비스’를 신청하고 싶으신 관내 어르신이나 보호자는 사회적협동조합 작은빛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비스를 이용한 한 보호자는 “병원 가실 때마다 회사에 휴가를 내고 내려가야 하는 상황인데, 어르신병원동행서비스를 이용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또한 병원에 혼자 갈 수 있다며 보호자의 서비스 신청을 반대했던 또 다른 이용자도 “병원에서 진료 보고 약 타러 가는 걸 혼자였다면 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다음 진료일에도 꼭 함께 동행해 달라”고 만족감을 전했다.
사회적협동조합 작은빛 관계자는 “검사내용과 진료내용, 투약정보 등을 보호자께 전달해 드리니 부모님으로부터 제대로 내용을 전달받지 못했던 보호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이에 따라 지금까지 80% 이상의 어르신들이 서비스를 꾸준히 재이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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