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군수 최승준)은 농업마케팅과 관련한 시설 확충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군은 이날 정선 고추 명품화 사업 추진과 관련해 정선읍 녹송로에 연면적 104.31㎡ (1일 최대 500kg 제조) 규모의 HACCP 인증시설을 갖춘 고춧가루 가공시설에 대해 준공식을 가졌다.
시설은 지난 9월 착공해 이날 준공식을 갖고 12월부터 본격 정선군 명품 브랜드 고춧가루를 출시하고 홈쇼핑등 온라인 판매망을 통한 적극적 마케팅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설은 정선농협에서 관리하고 지역 내 고추 생산자 누구나 일정한 수수료를 납부하고 이용 할 수 있는 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며 총사업비 3억으로 군비 1억 5000만 원, 정선농협 1억 5000만 원이다.
현재 경북 영양군은 전체 농작물 생산의 60%를 고추가 차지하고 있어 마케팅 활성화에 성공하고 전국 고춧가루 시장에서 점유율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
반면 다양한 작물의 소량 생산 체계를 유지하고 있는 정선군의 경우, 고춧가루는 2023년 기준 1,604농가의 재배면적 306.33ha로 전국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고 있으나 집중적인 마케팅의 어려움을 겪게 돼 시장 점유율은 전국(474,538재배농가) 0.3%, 재배면적 (42,498.11ha)의 0.7%를 차지하며 명성을 널리 알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선군은 오늘 준공식을 계기로 고춧가루의 유통구조 및 판로를 온라인 시대에 맞게 획기적으로 전환하고 그동안 지역 내 1,600여 고추재배 농가의 오랜 숙원 사업이던 고추 명품화 사업의 완성으로 국민고향 정선 고춧가루가 전국 고춧가루 시장에서 비교우위를 선점할 수 있도록 마케팅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
이창민 유통축산과장은 “내년부터는 지역 내 및 전국 농특산물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국민고향 정선의 명품 고춧가루를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마케팅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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