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전동킥보드에 불이 나 주민 3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3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7분께 수원시 팔달구의 11층짜리 오피스텔 2층 복도에 세워져 있던 전동킥보드에서 화재가 발행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0분 만인 오후 1시 37분께 불을 모두 껐다.
당시 해당 건물에 있던 주민 33명이 급하게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전동킥보드는 충전 중인 상태가 아니라 그냥 세워져 있는 상태에서 불이 났다"며 "소유자는 전날 충전을 완료해 킥보드를 복도에 세워두고 외출했다고 진술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감식을 통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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