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인재 육성한다" 부산 자율형 사립고 설립 본격화

부산시·교육청·한국거래소·BNK금융지주 업무협약...3번째 자사고로 특화 교육과정 운영

금융 전문 인재를 육성하는 자율형 사립고가 부산에 설립될 전망이다.

부산교육청은 3일 오후 2시 부산시청에서 부산시, 한국거래소, BNK금융지주와 '부산 금융 인재 육성을 위한 자율형 사립고 설립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가칭 '금융 자사고'는 해운대고와 부일외고에 이은 지역의 3번째 자사고로, 경제·금융에 관한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먼저 학교 설립을 위해 부산시와 시교육청은 행정지원을, 한국거래소와 BNK금융지주는 학교 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부담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서 국제 금융 중심지 위상을 높일 뿐만 아니라, 기업의 지역 사회 공헌을 통한 부산지역 교육력 제고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윤수 교육감은 "이번 금융 특화 자사고 설립 추진을 통해 부산의 인재들이 지역에 정주하도록 여건을 마련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