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서영 의원, 분당 석운동 주민 연합체 대표와 정담회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서영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지난달 28일 성남시 판교 일대 수목장 설치 추진과 관련, 반대지역 주민의 목소리를 듣고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정담회를 가졌다.
2일 도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7월 한 사설장례업체는 분당구 석운동 산7-53 일대에 수목장을 설치하기 위해 경기도에 재단법인 설립 허가를 신청했다. 당시 도는 '장사정책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성남시 의견을 반영해 이를 반려했으나 이후 해당 업체는 다시 허가를 요청한 상태다.
분당구 석운동 일대 주민들은 수목장 설치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정담회에 참석한 지역주민 연합체 대표들은 1만 2000명 이상의 수목장림 반대 서명을 제출하며 “수목장림이 생길 경우 대형 재난 사고, 교통문제 등이 우려되고 주민들의 삶의 질도 극도로 낮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하나 도 복지국장은 “성남시 의견, 주민의견, 현장조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2월 최종 판단할 예정”이라며, “공정하고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주민들과 같은 입장”이라며 “석운동 수목장 예정지는 판교저유소와 200m 거리로서 매우 가깝기에 추모객의 부주의, 담뱃불, 추모이후 지방 태우는 등 화재위험도가 자연스럽게 높아지기 때문에 안전에 문제가 생긴다”고 말했다.
판교저유소는 전국 저유소 8곳 가운데 저장 용량이 가장 큰 규모로 서울과 경기 남부에 유류를 공급하는 ‘국가중요시설’로 지정돼 있다.
이 의원은 “판교저유소와 수목장 예정지가 공동으로 진출입하게 될 왕복 2차선 현 진입도로는 판교저유소만 하루 평균 1150대의 유조차 차량이 이동하며, 여기에 수목장 추모객까지 몰리면 유조차와의 안전사고 및 교통혼잡 피해가 예상된다”며 “숨막히는 아찔한 광경이 펼쳐질건 뻔하다“고 우려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며 수목장 논란의 쟁점을 명확히 이해하게 되었고, 주민들의 우려에도 깊이 공감한다”며, 장사업체 수목장 불허를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했다.
□ 김미숙 의원, "미래 성장산업 전략적 투자 확대 필요"
경기도의회 김미숙 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 3)이 지난달 25일 열린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예산 심의에서 정부와 경기도의 미래 성장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특히 2025년도 예산안에 국비 매칭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도비가 2억 4000만원으로 책정된 것에 대해 “보도자료에는 국비가 2억 5000만원 추가 지원된다고 되어 있는데, 왜 예산안에는 2억 4000만원으로 편성됐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예산 편성의 근거를 명확히 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AI 기반 의료 바이오 분야 응용 연구 지원 사업 예산 심의에서 “의료 바이오 분야에 인공지능을 적용하는 연구는 도민들에게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는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도비 지원이 1억 5000만원으로 너무 적다”고 지적하며 도비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뿐만 아니라 차세대 융합기술원 운영 지원 예산과 관련해서도 “차세대 융합기술원은 경기도 반도체 사업을 전담하고 있는 핵심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정보 보안 시스템 구축 등 기관 운영에 필요한 예산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았다”며 예산 확대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 의원은 R&D 첫걸음 기업 연구소 지원 사업, GRRC 사업 지원 등에 대해서도 예산 운영 방식 및 사업 내용의 명확성을 요구하며, 관련 부서에 자세한 설명을 요구했다.
□ 정경자 의원, 자립준비청년·쉼터퇴소청소년들과 소통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정경자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지난달 30일 복합문화공간 111CM에서 열린 초록우산 자립활동가 청자기와 함께하는 ‘모두의 자립’ 토크콘서트에 참석, 자립준비청년과 쉼터퇴소청소년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자립준비청년 및 쉼터퇴소청소년 당사자들로 구성된 DY팀(Determine Youth)이 진행을 맡았으며, 초록우산 이수경 부회장, 여인미 초록우산 경기지본부장, 안혜영 경기도사회서비스원장, 도의회 장민수 의원 등이 참여했다.
정 의원은 행사에서 “자립준비청년과 쉼터퇴소청소년은 가정 내 보호가 어려운 상황에서 국가의 지원을 받아야 할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소관 부처와 제도적 차이로 인해 지원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며 “쉼터퇴소청소년이 부모가 있다는 이유로 지원받지 못하는 상황은 기초생활수급제도의 비수급 빈곤층과 유사하며, 기존 복지제도가 현실적인 경제적 어려움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점도 개선해야할 점”이라고 밝혔다.
토크콘서트를 마친 뒤 정 의원은 청년들과 함께 부스를 둘러보며 ‘청년들의 자립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된 인생네컷 코너에서 사진 촬영에 참여하는 등 청년들과 소통하며 행사를 함께했다.
또한, 19세부터 39세까지의 경기도 청년을 대상으로 자기 이해 교육 및 소모임 네트워크 운영을 지원하는 보건복지부와 중앙사회서비스원의 ‘사회서비스 공급주체 다변화사업’ 일환인 마인드 포레스트 홍보부스에도 방문해 사업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표했다.
정 의원은 “자립준비청년과 쉼터퇴소청소년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모든 청년이 소외되지 않고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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