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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권수 경남개발공사 사장, 현동 공공주택 지연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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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권수 경남개발공사 사장, 현동 공공주택 지연 '송구'

"전 임직원, 현재 위기 기회삼아 혁신해 도민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

"창원 현동 공공주택과 관련된 고발사건 마무리와 아파트 공사가 정상적으로 추진되면 사장으로서 모든 책임을 지고 제 거취를 결정하겠습니다."

김권수 경남개발공사 사장은 2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피력했다.

김 사장은 "경남개발공사 사장으로 취임 이후 창원 현동 공공주택 시공사 부도로 인한 입주지연과 웅동지구 사업시행자 지정취소 후 사업정상화의 어려운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김권수 경남개발공사 사장이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조민규)

김 사장은 또 "경남개발공사는 지난 2024년 경영평가 결과 경영효율성·하락·안전사고 증가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1등급 하락한 '라' 등급으로 부진해 경영진단 기관으로 지정돼 사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도민여러분께 송구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공사 전 임직원은 현재의 위기를 기회삼아 협력하고 혁신해 도민의 신뢰 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사장은 "창원 현동 공공주택은 지난 6월 11일 대표시공사인 남양건설의 기업회생 신청으로 공사가 중단되어 지난 8월 6일 건설공제조합에 제1차 보증이행청구를 했으나 유찰되었고, 9월 30일 제2차 보증이행청구 후 최종 입찰에 김해 소재 대지종합건설이 낙찰되어 11월 20일 보증시공업체로 계약체결 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아파트 공사는 내년 5월 준공과 7월 입주예정이다"며 "철저한 지도감독을 통해 준공과 입주에 최선을 다하겠다. 공사에 대한 지방공기업평가원 경영진단은 지난 10월 7일과 8일 양일간 진행했다. 공사에 대한 경영개선명령은 12월말 확정하고 통보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권수 사장은 2025년도 경영목표를 설정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공사 재정안정화를 위해 1743억 원의 자산 매각으로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겠다. 청렴도 개선을 통해 투명하고 신뢰받는 공기업이 되겠다. 또한 안전한 사업환경을 조성하고 ESG 경영실천을 통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새로운 경영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인사·조직 개편·사업 구조 조정·재무관리 혁신·안전관리 강화 등 내부혁신을 과감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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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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