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2024 대한민국 로컬체험 로그인'에 '순천 흑두루미 탐조여행'이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2024 대한민국 로컬체험 로그인'은 지역 정체성을 기반으로 지역다움이 반영된 관광콘텐츠를 발굴해 국내관광 매력을 높이기 위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다.
선정된 로컬 콘텐츠는 SNS 홍보, 인플루언서 팸투어, 공사 국내지사와 협업을 통한 관광 상품화 등 다양한 지원 혜택을 받게 된다.
무분별한 개발보다는 생태를 중요시하고 원시성을 지켜온 순천시의 노력이 지역관광이란 새로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흑두루미 탐조여행은 지역 관광두레 PD와 지역 해설사 등 지역관광 네트워크의 연대로 상품을 운영해 관광객의 소비가 고스란히 지역으로 돌아가는 구조다.
순천이 지키고자 했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순천 흑두루미 탐조여행은 여행객들이 전문 탐조 장비를 이용해 탐조 해설사와 함께 순천만을 찾은 흑두루미를 비롯한 다양한 겨울 철새들을 관찰하며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당일형과 1박2일형 두 가지를 운영하며, 흑두루미 탐조여행 누리집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15년 전 흑두루미를 위해 전봇대를 뽑았던 것이 순천다움을 느낄 수 있는 로컬관광의 새로운 길을 만들어 냈다"며 "로컬체험 로그인 선정에 힘입어 내년 3월까지 탐조 여행상품을 운영할 계획이니 올겨울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순천만의 대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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