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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회 종목단체 상대 행정 갑질? ... 국민 신문고 ‘호소문’ 직권남용, 직무유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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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회 종목단체 상대 행정 갑질? ... 국민 신문고 ‘호소문’ 직권남용, 직무유기 등

호소문 ‘안동시체육회,선출된 안동시태권도협회장 인준 방해’주요 골자

경북 안동시 태권도협회(이하 시태권도협회)가 대의원,협회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안동시체육회(이하 시체육회)의 바른 행정을 바라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시태권도협회는 시체육회의 직무유기와 직권남용의 사례를 짚으며, 대한체육회, 경북체육회, 안동시 체육진흥과의 시체육회 관리감독 강화와 체육행정 갑질논란의 피해, 여기에 따른 대책을 요구하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

시태권도협회는 29일 국민신문고, 대한체육회, 경북체육회에 ‘안동시체육회의 바른 행정으로 안동시태권도협회가 빠른 정상화 요구’의 호소문 전달 또는 게재했다.

이들 단체가 발표한 호소문은 2022년부터 겪은 논란으로 시태권도협회의 전임 집행부가 2024년 7월 15일 임원전체가 해임된 후, 시태권도협회 대의원들이 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협회장을 선출했으나 시체육회가 직무유기, 직권남용을 일삼으며 선출된 협회장의 인준을 방해하고 있다는 내용이 골자다.

먼저 이 사건과 관련한 호소문 전문에 따르면 시태권도협회는 전 집행부 문제점을 알리고 특히 전 협회장이 대의원을 상대로 지난 7월에 직무정지가처분 소송을 한 이후 11월에 판결 결과가 기각되어 대의원의 효력은 유효하다는 결과가 나왔으나 시태권도협회의 통장, 협회 직인, 사무실키, 승품심사. 접수 ID와 비밀번호(국기원 심사.접수 필요)등 모든 것을 반환하지 않고 있어 현재 협회 업무가 마비된 상태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체육회는 위와 같은 협회 전집행부 임원들의 문제점을 알고도 협회 현 대의원들이 문제점을 해결하려는 과정에 대의원의 모든 활동에 거짓과 말바꾸기 등으로 직권남용, 직무유기를 일삼으며 계속적으로 시태권도협회를 사유화하려는 전임 집행부를 돕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시체육회는 선거,협회규정 관련 일부 직원들의 행정오류와 주먹구구식 법리 해석으로 터무니 없는 답변을 통해 의도적으로 문제해결 방법을 차단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답변을 문서로 요구하면 문서로는 못준다 하며, 어쩔 수 없는 문서 답변은 명확하지 않는 답변으로 책임을 회피하려는 의도가 명확하고,심지어 시체육회는 당시상황에 맞지않은 문서를 협회로 발송하여 2024년 모든 대의원을 해임 하는 초유의 사태를 만드는 등 시체육회는 교묘한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협회 대의원의 기능을 못하도록 계속적인 방해를 일삼고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시태권도협회는 ▲ 재정이 회원도장의 국기원 승품, 단 심사를 통해 마련되고 있다는 점 ▲ 협회장 인준이 되지않아 협회의 통장 및 국기원 고유 심사 아이디 등은 아직 전 집행부에서 관리하고 있다는 점 ▲ 이로 인해 24년 하반기까지의 지원금 소멸, 전 집행부의 소송 관련 비용 발생 등 협회의 재산적 피해가 계속될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하며 시태권도협회 빠른 정상화에 도움을 달라며 간곡히 호소했다.

그러면서 안동시체육회는 모든 어려운 상황를 알고도 안동시태권도협회 대의원들을 이처럼 힘들게 하는 의도는 전임 집행부가 협회를 사유화시켜 장기집권의 목적을 가져가는데 있어 큰 영향력을 보태고 있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안동시태권도협회 대의원들은 문제의 기간 만큼이나 많은 내용의 문서,관련 녹취를 근거로 안동시체육회와의 시태권도협회 전집행부와의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고 엄중경고하며 다시한번 협회정상화에 올바른 스포츠행정을 보여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와관련 안동시체육회관계자는 26일 <프레시안> 인터뷰를 통해 “선거 무효의 원인 선거관리규정(안) 몇가지 조항을 강행규정으로 설명”하며 “선거무효는 절차상 문제가 없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안동시태권도협회가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안동시체육회의 행정적 시정 조치를 부탁한다는 내용의 국민신문고 호소문. ⓒ 독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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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종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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