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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보빈 창원시의원 "창원국가산단, 변해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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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보빈 창원시의원 "창원국가산단, 변해야 산다"

"청년이 찾는 디지털문화산단이 되기 위해 청년들 시각으로 디자인 되어야"

비전 제시.

"창원국가산단은 청년이 찾는 디지털문화산단이 되기 위해서는 청년들의 시각으로 디자인되어야 합니다."

창원특례시 상남·사파·대방동에 지역구를 둔 최연소 청년시의원 성보빈이 25일 열린 제139회 창원시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같이 피력했다.

성 의원은 "1년 생산액 60조원, 수출액 25조 6000천억 원의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동력인 창원국가산업단지는 올해로 50주년이 됐던 해였다"며 "창원산단 50년의 역사는 우리 100만 창원시민의 자부심이다. 더 나아가 경남의 자부심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성보빈 창원특례시의회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조민규)

성 의원은 "1979년 창원산단은 39세 이하 청년 근로자가 전체 근로자 중 95.3%나 차지하는 청년들의 직장이었다"면서 "현재 청년 유출로 산단 내 인력난이 발생하는 것은 창원시 제조산업의 근간을 흔드는 심각한 문제이자 위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성 의원은 "창원산단 내 청년 근로자 비중이 10.4%로 전국 최하위 수준(26곳 중 23위)의 조사결과가 나왔다"며 "이미 제조현장에서 젊은 인력을 구하기 어려운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양한 기반 시설을 활용하는 혁신지구를 산단 내에 도입해야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성 의원은 "현재 정부에서 추진 중인 청년 고용환경 개선사업의 대부분이 기존 산업단지 내에 시설물을 설치하는 하드웨어 지원방식에 집중되어 있기에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성 의원은 "창원산단은 공업지역과 주거지역을 공간적으로 분리해야 한다"면서 "전통적인 제조업 중심의 평면적 입지공급방식에서 탈피해 도시 인프라를 기반으로 하는 도심 내 빌딩 형태의 혁신공간을 마련해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성 의원은 "창원에서 나고 자란 청년들이 타 지역으로 일자리를 찾아 떠나지 않도록 창원산단의 지역인재를 우선 채용해야 한다"며 "창원시는 창원산단 기업체와 근로자들이 필요한 사항을 파악해 시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더 나아가 산단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보빈 의원은 "현재 추진 중인 창원산단 리모델링 사업에 청년 당사자들의 니즈를 반영해야 한다"고 하면서 "창원국가산단은 청년이 찾는 디지털문화산단이 되기 위해서는 청년들의 시각으로 디자인되어야 한다. 이것은 시장께서 직접 챙겨야 한다"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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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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