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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부부 개인폰 바꿨다'는 게 뉴스가 되는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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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부부 개인폰 바꿨다'는 게 뉴스가 되는 나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전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기존의 개인 휴대전화 사용을 중단한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여권 관계자는 24일 "윤 대통령 부부가 이전의 휴대전화는 사용하지 않고 새 휴대전화를 개통해 사용 중"이라고 전했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윤 대통령은 개인 휴대전화를 없앤 게 아니고 새 휴대전화를 개통, 번호만 바꿨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영부인이 사적 연락을 계속하며 국정 개입 등 문제가 빚어졌다'는 취지의 질문에 대해 개인 휴대전화 이야기를 꺼낸 바 있다. 윤 대통령은 3년 전 국민의힘 입당 때 개인 휴대폰 번호가 노출된 후, 김건희 전 대표에게 쏟아지는 문자 메시지 등에 새벽까지 자신의 휴대전화로 답장을 했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또 김건희 전 대표가 명태균 씨와 사적으로 주고받은 문자메시지에서 "제가 명 선생님께 완전 의지하는 상황에서 오빠가 이해가 안 가더라고요. 지가 뭘 안다고", "명 선생님의 식견이 가장 탁월하다고 장담합니다" 등의 발언을 한 사실이 명 씨의 폭로로 공개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제가) 검사 때 쓰던 휴대폰을 (대통령이 돼서도) 계속 쓰고 있으니까 무조건 바꾸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전직 대통령 때 프로토콜대로 싹 바꿨으면 되는데 저 자신부터 못 했기 때문에 문제의 근본 원인이 저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또 "이게 (개인 휴대전화 사용이) 리스크도 있지만 장점도 있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했는데, 이 부분은 리스크를 줄여 나가면서 국민들이 이런 걸로 걱정하고 속상해하는 일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남는 문제는 윤 대통령이 그간 쓰던 '개인 휴대전화'를 어떻게 처리했느냐 여부다. 또 새 휴대전화를 개통한 것은 '개인적 통화'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것으로 보여 논란의 불씨는 여전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2022년 12월 4일 윤석열 대통령이 벤투 국가대표팀 감독과 손흥민 선수와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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