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는 (재)백운장학회가 올해 장학금으로 총 6억 8500만 원을 지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재)백운장학회는 지난 21일 열린 3차 이사회에서 2024년 백운장학생 선발 심의(안), 2025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등 총 5개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앞서 백운장학회는 지난 8월 한 달 동안 796건의 2024년 백운장학생 신청서를 받아 부모 또는 보호자의 재산 수준, 학교 성적, 자녀 수, 수상 경력 등을 분야별로 선정하고 기준 배점표에 적용·산정해 고득점자순으로 장학생을 선발했다.
서류심사와 이사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된 장학생은 543명, 장학 대상 학교는 7개교다.
백운장학회 이사회는 올해 총 6억85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전년보다 장학 대상자가 40명 늘고 지급 금액도 3500만 원이 증가했다.
백운장학회는 올해부터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의 후손을 예우하고 교육 혜택에서 소외될 수 있는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장학금을 신설했다. 또 지역 내 유일한 대학인 광양보건대 정상화를 위한 '광양보건대 살리기 운동'에 동참해 지역 대학 분야 장학금을 3000만 원 증액해 1억 원을 지원한다.
학생별 장학금 지급액은 초등학생 30만 원, 중학생 50만 원, 고등학생 70만 원, 학교 밖 청소년 30~70만 원, 대학생 50~250만 원이다. 특기지도 우수 학교로 선정된 7개교에는 150만 원을 지급한다.
(재)백운장학회는 장학회에서 가입한 정기예금 이자 수익과 시민·기업 기부금으로 장학금을 운영하고 있어, 2024년 백운장학금은 올해 정기예금이 만료되는 12월 23일 학생 계좌로 지급될 예정이다. 2024년 백운장학금 장학증서는 오는 12월 1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수여할 계획이다.
한편, 지역사회 공헌과 인재 육성을 목표로 1991년 설립된 (재)백운장학회는 시민과 기업 등의 자발적 기부로 274억 원의 기금을 조성해 지금까지 1만6287명의 학생에게 133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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