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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명태균이 김진태 경선 줬다? 어이없는 허풍…그가 정치의 핵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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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명태균이 김진태 경선 줬다? 어이없는 허풍…그가 정치의 핵인가"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명태균 녹취록' 논란을 두고 "이 사람의 허풍에 우리가 몰려갈 필요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2022년 지방선거에서 당시 '컷오프'됐던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공천을 받는 데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취지로 주장하는 녹취록이 공개됐다.

장 전 위원은 22일 YTN라디오에 출연해 "명태균 씨가 내가 대단한 사람이다 과시하고 그걸 기반으로 경남 지역에서 일부 정치인들이나 후보자 지망생들에게 돈을 편취했다 이런 것들이 지금 정치자금 수사의 핵심"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 사람이 주변 사람들을 홀리기 위해 그리고 자신의 영향력을 과시하기 위해 이것도 내가 했고 저것도 내가 했고"라며 "대한민국 정치의 핵이 명태균입니까? 저는 어이가 없는 허풍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때라도 잠깐 대선 후보 지금의 대통령에게 통화를 할 수 있고 조언을 했던 사이라서 이 정도 화제가 된 것이지 김진태 전 지사 같은 경우는 그 당시에 단식 농성을 했다"라며 "그리고 그 단식 농성으로 인해서 당내에서도 경선 기회는 줘야 된다는 게 일반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진태 지사가 경선 가는 게 좀 이상한 상황인데 억지로 경선을 붙여준 거면 외부의 압력이나 뭔가가 작용될 수도 있었겠지만 그때 정치권의 기사나 여론을 찾아보면 김진태 컷오프가 더 이상하다"라며 "경선시켜줘야 된다 라는 여론이 압도적이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단식 농성 등의 정치적 김진태 지사의 어떤 결단과 베팅으로 바뀐 것이지 명태균이라는 사람이 뒤에서 어떤 영향을 끼쳤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미래한국연구소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 사건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14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방법원(창원지법)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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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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