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 안도 해상에서 낚시어선이 갯바위와 충돌, 낚시객 7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22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2분쯤 여수시 남면 안도 동쪽 370m에서 9톤급 낚시어선 A호(승선원 18명)가 입항 중 섬에 충돌해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여수해경은경비함정 등 구조대를 급파하고, 인근 어선에 구조를 요청해 승객 16명을 옮겨 태워 육상으로 이송했다.
해경은 도착 직후 사고 선박에 남아 있던 선원 2명과 선체 안전상태를 확인 후 추가 침수가 없는 것으로 보고 예인조치했다.
이날 사고로 낚시객 2명이 중상, 5명이 경상을 입어 육상에 대기 중인 119 구급대에 인계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사고는 낚시어선이 항구로 입항 중 갯바위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충돌하며 엔진이 밀려 기관실 침수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경 관계자는 "선박 충돌사고로 7명이 다쳐 육상으로 이송하고, 사고 선박은 예인을 완료했다"며 "선박 관계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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