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광식 대구 북구청장, 세계축제협회 'K-푸드 한류리더상'

배광식 대구 북구청장이 한국 음식문화를 세계에 알린 공로로 'K-푸드 한류리더'상을 수상했다.

이어 북구청의 떡볶이 페스티벌도 축제 올림픽으로 불리는 제18회 피너클어워드(Pinnacle Awards IFEA World-Asia Chapter) 한국대회에서 3관왕의 영예와 음식&음료 프로그램 부문 금상, 머천다이즈 부문 동상을 차지했다.

21일 북구청에 따르면 피너클 어워드는 세계축제협회(IFEA)가 주최하는 피너클 어워드는 전 세계 축제들의 우수성과 창의성을 발굴해 시상하는 국제축제 시상식으로 한국지부가 주관하는 국내대회는 2007년부터 시작됐다.

국내 축제 중에는 진주 남강 유등축제, 부산 광안리어방축제의 경우 미국에서 열린 세계축제협회 월드(IFEA WORLD) 피너클 어워드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 축제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북구 떡볶이 페스티벌은 2022년 온라인으로 개최한 이래 작년 동상 수상에 이어 올해는 K-푸드 한류리더상 및 금상과 더불어 동상까지 수상하며, 오프라인 개최 3년 만에 전국의 내로라하는 대형 축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보령 머드축제, 금산 세계인삼축제, 진주 남강유등축제 등 역대 금상을 수상한 축제들의 역사와 규모를 비교해 봤을 때 이는 매우 파격적인 수상 결과라는 분석이다.

축제계의 올림픽인 이번 피너클 어워드 다관왕 수상을 통해 세계 무대로 진출할 무궁무진한 경쟁력을 입증한 떡볶이 페스티벌이 지역축제를 넘어 대구의 관광산업 발전 및 나아가 글로벌 K-페스티벌의 새로운 가능성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모두 힘든 코로나 시기 온라인으로 시작해 크고 작은 역경을 겪으면서도 가능성을 믿고 빠르게 성장시킨 떡볶이 페스티벌이 개최 3회 만에 이렇게 큰 상을 받은 것에 매우 감사하다"라며, "앞으로 대구 북구를 K-푸드와 한류관광의 중심지로 만들어 전 세계에 명성을 떨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대구 떡볶이 페스티벌은 매년 대구에서 개최되는 대표적인 음식축제로, 다양한 떡볶이 맛집이 한자리에 모여 떡볶이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떡볶이 페스티벌은 축제 운영을 원활히 하기 위해 '바가지요금 근절' 판매가이드라인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