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자도 김제 금만농협은 여성조합원 120여명으로 구성된 농가주부모임과 함께 마을 경로당 및 독거노인 등 소외된 지역 주민들을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21일 개최했다.
이 행사는 농가주부모임 회원 120명이 파종해 가꾼 무 파 갓 등을 뽑고 직접 담가 숙성시킨 젓갈과 사랑의 나눔을 위해 가정에서 조금씩 가져오신 고춧가루 마늘 생강 양파 등의 양념을 다듬고 만들어 금만농협 송상리 가루쌀 육묘장에서 배추 2500여 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갔다.
700여통의 맛깔스런 김장김치는 지역내(만경읍 성덕면 청하면) 독거 어르신 가정 및 경로당 등에 전달하는 최승운 조합장과 함께 2005년부터 13년째 이어져 온 금만농협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행사장을 방문한 정성주 김제시장은 앞치마를 두루고 봉사자들과 함께 배추에 양념을 버무르며 “갈수록 노령화되고 있는 김제시에서 이렇듯 농협이 여성조합원들과 함께 지역사회의 큰 일원으로 함께하니 주민들이 더욱 든든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최승운 조합장은 “추수가 한창인 농사일의 힘겨움 속에서도 지역사랑의 실천을 위해 따뜻한 이웃사랑의 마음으로 함께해 주신 회원님들이 뜨거운 열정에 진심으로 존경하고 감사하다”며“ 회원님들의 땀과 열정 사랑과 정성이 가득한 김장김치가 외롭고 시린 마음에 따뜻한 사랑의 온기로 전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효례 농가주부모임 회장은 “변함없이 함께하는 회원님들의 뜨거운 열정과 금만농협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함께 봉사하는 이 행사는 언제나 가슴 벅차게 행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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